해군 공군 육군 준장 진급자 명단 삼정검 수여와 장군 진급 발표

2025년 11월, 국방부가 준장 진급자 89명을 대상으로 삼정검을 전달하는 공식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삼정검 수여는 장군 진급 발표와 함께 군 내부에서 가장 중요한 의례 중 하나로 꼽히며, 육군·해군·공군 준장 진급자 명단 발표 시즌마다 큰 관심을 받습니다.

올해는 특히 비상계엄 수사 여파로 일부 준장 진급자의 삼정검 수여가 보류되면서 이례적인 상황이 연출되었습니다. 장군 진급 발표 절차, 삼정검의 의미, 준장 진급자 명단까지 최신 정보를 총정리합니다.

 

삼정검이란? 준장 진급을 상징하는 대통령 하사품

삼정검은 대령 계급에서 준장으로 올라서는 장교들에게 전달되는 상징적 검입니다. 단순한 기념품이 아니라 국가에 대한 헌신과 장군으로서의 책무를 강조하는 공식 의전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삼정검의 핵심 의미

• 삼정(三精): 호국(護國), 통일(統一), 번영(繁榮)의 세 가지 사명
• 전통 계승: 우리나라 전통검인 사인검을 본뜬 형태
• 규격: 전체 길이 100cm (검날 75cm, 손잡이 25cm)
• 장식: 칼자루에 태극 문양, 칼집에 봉황과 무궁화 조각

1983년부터 주요 지휘관급 직책자에게 전달되기 시작했으며, 1987년 이후부터는 준장 진급자 전원에게 수여하는 방식으로 정착되었습니다. 2018년 이후에는 대통령이 직접 주관하는 행사로 격상되어 매년 초 진행되어 왔습니다.

 

2025년 삼정검 수여식, 1년 9개월 만에 열린 이유

2025년 11월 19일,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진행된 삼정검 수여식은 예년과는 전혀 다른 양상으로 전개되었습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약 1년 9개월 만에 개최된 것으로, 준장 진급 발표 직후 바로 이루어지는 통상적 절차와는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삼정검 수여 지연 배경

• 12·3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수사 진행
• 대통령 해외 순방 일정과 겹침
• 계엄 관련 의혹자 검증 작업 장기화
• 정치적 민감성을 고려한 일정 조율
• 2024년 11월 준장 진급 발표 후 수여식 미정 상태 지속

이번 수여식 대상자는 총 89명으로, 2024년 6월 이후 준장으로 진급한 인원과 정원 문제로 발령이 늦어진 준장(진) 대상자가 포함되었습니다. 다만, 계엄 관련 조사를 받고 있는 10여 명의 준장 진급자는 삼정검 수여 대상에서 제외되었습니다.

장군 진급 발표는 완료되었지만 삼정검 수여는 별도 심사를 거쳐 진행되는 만큼, 군 기강 확립과 명예 회복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2024년 11월 25일 발표 - 육군·해군·공군 준장 진급자 명단

2024년 11월 25일, 국방부는 하반기 장성급 인사를 공식 발표하며 총 78명의 대령을 준장으로 진급시켰습니다. 육군 52명, 해군 10명, 공군 12명, 해병대 4명이 준장 진급자 명단에 포함되었습니다.

군별 준장 진급자 규모

군 구분	진급 인원
육군	52명
해군	10명
공군	12명
해병대	4명
총계	78명

육군 준장 진급자 명단 (52명)

정규 진급자 (42명)

구광모, 권흔, 김경수, 김도열, 김득봉, 김승곤, 김양태, 김용태, 김정구, 김지환, 김진희, 김철진, 김충기, 문형일, 박성훈(육군 정훈감 보직), 박세호, 박희대, 방현석, 배도건, 배송영, 서지원, 신우정, 안성찬, 양예석, 양재응, 유승수, 윤기선, 윤철남, 윤형진, 이재진, 이정환, 이종일, 이창용, 이현철, 임외택, 전종율, 정상진, 정성윤, 조병철, 주재성, 최용삼, 최원희

임기제 진급자 (10명)

고형석, 김훈정, 서동설, 안다상, 안덕상, 오태철, 이명철, 정성우, 조승호, 홍정민

 

해군 준장 진급자 명단 (10명)

정규 진급자 (9명)

강명길, 김형준, 윤성원, 이준호, 정승일, 조영상, 한진희, 홍상용, 황호

임기제 진급자 (1명)

김광민

 

공군 준장 진급자 명단 (12명)

정규 진급자 (10명)

권진기, 김기영, 김세훈, 김승한, 김의학, 류기필, 명대성, 서광무, 유대호, 조용현

임기제 진급자 (2명)

윤동원, 정창근

 

해병대 준장 진급자 명단 (4명)

좌태국(해사 49기), 김태원(해사 52기), 차영민(해사 52기), 김수용(사후 90기)

이번 준장 진급자 명단 발표는 각 군의 핵심 보직을 새롭게 채우는 동시에, 차세대 지휘관 양성이라는 중요한 전환점을 제공했습니다.

2025년 중장 진급 인사 - 20명 대규모 물갈이

2025년 11월 13일, 국방부는 소장에서 중장으로 진급하는 장성 20명을 발표하며 역대급 규모의 장군 진급 발표를 단행했습니다. 최근 10년 내 가장 많은 중장 진급 인원으로, 비상계엄 이후 군 조직 쇄신의 신호탄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중장 진급자 구성

• 육군 중장 진급: 14명
• 해군 중장 진급: 3명
• 공군 중장 진급: 3명

주요 보직 인사

• 특수전사령관: 박성제 육군 중장
• 수도방위사령관: 어창준 육군 중장
• 미사일전략사령관: 강관범 육군 중장
• 방첩사령관: 인사 보류 (2성 체제 전환 검토)

이번 중장 인사는 비육사 출신의 약진이 두드러졌으며, ROTC 31기와 육사 50기 출신들이 주요 직책을 맡는 등 다양한 배경의 지휘관들이 선발되었습니다. 장군 진급 발표를 통해 군 내부의 다양성과 실력 중심 인사가 강조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준장 진급 절차와 선발 기준

준장은 대령에서 장성급 장교로 올라서는 첫 단계로, 엄격한 심사와 평가를 거쳐 선발됩니다. 장군 진급 발표 전에는 다양한 기준에 따라 후보자를 검증하는 과정이 진행됩니다.

준장 진급 기본 조건

• 대령 최저복무기간: 4~5년 (육사 42기 이후 5년)
• 최저 근속연수: 26년
• 사관학교 출신 기준: 소위 임관 후 최소 27년차

준장 진급 심사 항목

1. 국가에 대한 충성심 및 도덕성
2. 실무 능력 및 지휘 통솔 역량
3. 미래 국방 혁신을 이끌 잠재력
4. 조직 내 신뢰도 및 평판

준장 진급자로 선발된 후에는 삼정검 수여식을 통해 공식적으로 장군의 지위를 인정받게 되며, 이는 준장 진급의 상징적 완성 단계로 여겨집니다.

 

삼정검 수여가 갖는 군사적·상징적 가치

삼정검은 단순히 의례용 검이 아니라 군 정체성의 핵심을 담은 상징물입니다. 호국·통일·번영이라는 세 가지 사명을 검에 새겨 넣음으로써, 장군으로서의 첫 출발이 국가를 향한 헌신임을 명확히 합니다.

삼정검이 전하는 메시지

• 조국 수호라는 군인의 본분 확인
• 리더십을 발휘해야 하는 지휘관으로서의 책무
• 전통과 명예를 이어가는 계승자로서의 역할
• 3군(육·해·공) 통합의 상징

삼정검의 디자인은 전통미와 군사적 위엄을 동시에 담아내고 있으며, 실전용이 아닌 의전용 검으로서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계엄 관련 조사로 삼정검 수여 보류된 인원

이번 삼정검 수여식에서는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하여 조사·수사를 받고 있는 준장 진급자 10여 명이 수여 대상에서 제외되었습니다.

삼정검 수여 보류 사유

• 내란중요임무종사 등 혐의 관련
• 계엄 버스 동원 등 조직적 이동 의혹
• 군 내부 징계 절차 진행 중
• 수사 결과 확정 전까지 보류 결정

향후 수사가 종료되고 혐의가 벗겨진 경우에는 별도 절차를 통해 삼정검을 수여받을 수 있도록 조치될 예정입니다. 장군 진급 발표는 완료되었으나, 삼정검 수여는 검증 절차를 거친다는 점에서 두 과정이 분리되어 운영됨을 보여줍니다.

장군 진급 발표 일정과 확인 방법

장군 진급 발표는 매년 정해진 시기에 이루어지며, 국방부 공식 채널을 통해 준장 진급자 명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장군 진급 발표 시즌

• 전반기 인사: 매년 4월
• 하반기 인사: 매년 11월
• 중장 이상 고위 보직: 별도 시기 발표

준장 진급자 명단 확인처

• 국방부 공식 홈페이지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 각 군 본부 공식 보도자료

주의할 점

• 장군 진급 발표와 삼정검 수여는 별개 절차
• 진급 예정자(진)는 정원 문제로 발령 지연 가능
• 특수 상황(계엄 등) 발생 시 삼정검 수여 보류 가능

준장 진급자 명단을 정확히 확인하고 싶다면 국방부 공식 발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삼정검 수여식 일정 역시 준장 진급 발표 후 별도로 공지되므로, 두 절차를 구분해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